클라우드 이야기가 나오면 꼭 나오는 단어가 IaaS, PaaS, SaaS 3가지입니다. 회의 중에 계속 나오는 단어인데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개념입니다. 간단한 개념인데 이해하지 못하면 외계어가 따로 없죠. 이 글에서 복잡한 설명보다 핵심만 정리해서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저는 이해를 돕기위해 건물을 임대해 음식을 만드는 사업을 한다는 예시로 설명해 볼까해요. 기술적이 아닌 좀 더 쉬운 표현을 생각하다 내린 방법인데요. 이 예시가 여러분들에게 거부감이 없었으면 합니다.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IaaS는 '아이아스', '이에아스' 등으로 읽는데요. '그냥 인프라를 빌려주는 것'을 의미해요. 음식 만드는 사업을 위해 빈 건물을 임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건물 안에는 전기와 물, 기본적인 설비는 다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을 어떻게 꾸밀지, 어떤 장비을 들여올지, 또 어떤 상품을 판매할지는 모두 우리들의 몫이 되지요.
- 주요 서비스: Amazon Web Services(AWS)의 EC2, Google Compute Engine(GCE), 마이크로소프트 Azure, KT의 KT클라우드, 가비아의 g클라우드 등이 있습니다.
- 사용자의 역할: 서버 운영체제, 미들웨어, 런타임, 데이터, 어플리케이션까지 모두 직접 설정하고 관리해야 해야 합니다.
- 제공자의 역할: 네트워크, 스토리지, 전력 같은 기본 인프라를 제공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미들웨어 : 양 쪽을 연결하여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중간에서 매개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를 통해서 연결된 여러 개의 컴퓨터에 있는 많은 프로세스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소프트웨어
런타임 : 프로그래밍 언어가 구동되는 환경을 구성
데이터 : 데이터베이스와 같이 데이터 수집/처리/관리 구성
PaaS (Platform as a Service)
PaaS는 '파스'로 읽는데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플랫폼이라고 말하면 너무 광범위 합니다. 예를들어, 마치 건물에 기본 설비가 다 갖춰진 주방을 빌리는 것과 같습니다. 주방에는 냉장고, 오븐, 싱크대 등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어요. 당신은 재료만 가져와서 요리만 하면 됩니다.
즉, 기업이 서비스 할 프로그램만 개발하면 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프로그램 짜는 것) 말고는 클라우드 업체에서 다 제공해 주는 방식입니다.
- 주요 서비스: Heroku, Redhat의 OpenShift 등이 있습니다.
- 사용자의 역할: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비즈니스에만 집중하면 돼요.
- 제공자의 역할: 운영체제, 미들웨어, 런타임 등을 미리 구축하고 관리해줘요.
SaaS (Software as a Service)
SaaS는 '싸스'로 읽는데요. '소프트웨어' 자체를 서비스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요리로 예를 들면, 요리도 하지 않고 그냥 음식을 배달시키는 것과 같아요. 당신은 원하는 음식을 주문하고, 식당에서 요리한 음식을 바로 받아서 먹기만 하면 되는 거죠.
그렇다면 SaaS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무엇을 먹고 살죠?" 의문이 듭니다. 사용하는 SaaS 서비스를 이용해 또 다른 서비스를 만들거나, 오프라인 다른 상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오피스 365 같은 것이 있습니다. 기업들은 직원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서비스를 판매해서 매출을 올리죠. 저 또한 연간 구독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클라우드 서비스기 때문에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어 있어 좋습니다.
- 주요 서비스: 슬랙(Slack), 마이크로소프트365(오피스 365), 드롭박스(Dropbox),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이 있습니다.
- 사용자의 역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필요한 기능을 이용하면 돼요.
- 제공자의 역할: 소프트웨어 개발, 유지보수, 업데이트 등 모든 것을 관리해 줘요.
이제 클라우드 서비스의 차이점을 좀 더 쉽게 이해하셨길 바라겠습니다. 각 서비스는 각기 다른 필요와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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