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기업들이 자체 서버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프로젝트를 많이 합니다. 과거에는 자신들이 보유한 중요한 데이터를 외부서버에 보관하는 것을 무척 꺼렸는데요.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난 것일까요? 이 글에서 트렌드가 된 클라우드(cloud) 개념들 꼼꼼히 알아보겠습니다.
클라우드란?
여러분은 이미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클라우드, 구를 클라우드 등 개인의 클라우드 공간에 사진, 문서 등 파일을 저장해 놓으셨죠? 그래서 우리는 인터넷이 되는 어디에서나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느 순간 익숙해진 환경인데요. 만약 노트북에 문제가 발생하면 중요한 파일이 모두 손실되겠죠. 클라우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클라우드는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컴퓨팅 서비스를 기업을 위해 제공합니다. 이런 서비스는 Amazon Web Services(AWS), Microsoft Azure, Google Cloud Platform 등이 유명한데요. 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인해 물리적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자체 보유하고 유지 관리할 필요 없습니다. 클릭 몇 번으로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온프레미스(On-premises) vs 클라우드 비교
그렇다면 클라우드는 좋은점만 있는 걸까요? 분명 장단점이 있습니다. 기존에 기업에서 직접 서버를 보유하고 관리하는 환경을 온프레미스라고 합니다. 두 환경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온프레미스 | 클라우드 | |
초기 도입 비용 |
-일회성 비용으로 구매 시 많은 비용예산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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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액 기반으로 사용한 만큼 요금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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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비용 |
-인력운영비용 : 유지관리 비용 증대
-트래픽 비용 : 별도 요금 발생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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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운영비용 : 유지관리 비용 감소
-트래픽 비용 : 트래픽 기준으로 초과서 요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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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기간 |
-구축 기간이 최소 2주 이상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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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하루만에 시스템 변경 및 구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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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
-활용성 : 최대용량 산정으로 설계되어 낭비요소 있음
-확장성 : 클라우드에 비해 확장성 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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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성 : Auto Scaling 기능으로 자동 자원 분배
-확장성 : 원하는 만큼 쉽게 증설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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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 보면, 온프레미스는 장비를 직접 구매해서 유지 관리하기 때문에 활용성 측면에서 낭비요소가 있습니다. 반면, 클라우드는 ‘오토 스케일링’ 기술로 리소스의 낭비를 최소화합니다. 또 확장성 측면에서도 온프레미스는 대응이 느리지만 클라우드는 원하는 만큼 쉽게 증설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비용 측면에서 보면 온프레미스 보다 트래픽이 많을 경우 돈이 예상외로 많이 발생하는 이슈가 있습니다. 기업이 돈을 열심히 벌어서 클라우드 업체에 바치는 격이 되는 것이죠. 기업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고민하게 됐는데요. 그게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크라우드입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vs 프라이빗 클라우드
1.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퍼블릭 클라우드는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Azure), 구글(GCP) 등이 우리가 알고 있는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이 Public 클라우드입니다.
장점
- 낮은 초기 투자: 값비싼 하드웨어를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 유연성: 리소스를 쉽게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습니다.(오토 스케일링)
- 관리형 서비스: 공급자가 유지 관리 및 보안을 처리합니다.
단점
- 보안 문제: 강력한 보안 조치를 구현하더라도 리소스를 공유하면 보안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통제력 부족: 기업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정을 마음데로 할 수 없습니다.
2.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자신의 기업을 위한 전용 클라우드 환경입니다.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온프레미스와 비슷하지만 어디에서나 접속 가능한 클라우드만의 장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장점
- 제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보안 설정을 완벽하게 제어 가능합니다.
- 보안: 특정 요구 사항에 맞춰 강화된 보안 조치를 기업마다 할 수 있습니다.
- 성능: 공유 리소스의 변동 없이 일관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단점
- 더 높은 비용: 하드웨어 및 유지 관리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 확장성 문제: 리소스 확장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비해 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 관리 책임: 기업이 자체적으로 인프라를 유지하고 보호할 책임이 있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의존하기에는 보안이나 비용 이슈가 있었죠. 기업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대안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체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도 여전히 유지 보수와 관리 이슈가 존재했습니다. 다른 대안을 찾기 시작했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vs 멀티 크라우드
1.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
이 개념은 자체 구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기존(Legacy) 시스템과 원활하게 통합하면서 보안 위험 최소화하는 대안이었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만 사용하기에는 의존성이 너무 높아진다는 우려가 있었으니까요.
실제로 S전자의 경우는 수많은 트래픽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의 비용이 부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트래픽을 고려서 일부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일부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관리하는 방식을 도입했죠. 이는 두 가지 장점만을 취하는 전략이었습니다.
2. 멀티 클라우드(Multi-Cloud)
멀티 클라우드는 하나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도 하나의 클라우드 업체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노력이었습니다.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중 우수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더 안정된 클라우드 환경을 만드는 전략입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도 서로 연계 가능하게 구현하기 때문에 멀티 클라우드 구성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이렇게 클라우드 업체끼리 경쟁을 시켜 좋은 점은 이용하는 기업입니다. 하나만 사용할 때 보다 클라우드 비용에 대한 가격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죠.
클라우드의 현재와 미래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는 아마존 AWS 31%, 마이크로소프트 Azure 25%, 구글 Cloud 11%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2024년 1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지출은 2023년 1분기 대비 135억 달러(21%) 증가했는데요. 3월 31일에 종료된 3개월 동안 총 지출이 76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한 해 전체를 살펴보면 현재 시장은 3000억 달러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 큰 자본규모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분기 연속 다시 가속화되기까지 했습니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규모의 기업이 다양한 이유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지면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는 AI 모델 개발, 교육 및 배포를 위해 발전된 모습이 기대되는데요. 더욱 더 User 친화적인 도구들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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